박주선 "안-천 연대, 잘 융합될 것이다"

입력 2016-01-26 09:31

별도의 야권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박주선 의원이 안-천 연대에 대해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합당은 신의를 저버리고 원칙을 깬 것”이라면서도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은 융합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자신도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임을 시사한 말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26일 라디오에 나와 “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러브콜을 고민하더니 다른 정치적 선택을 했다”며 “안-천 연대는 불안한 동거가 아니라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융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은 야권 신당세력까지 결집하면 호남 민심이 확 쏠릴 것”이라며 “(더민주에 입당한)김홍걸씨는 호남민심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과 천 의원의 국민회의가) 합당하기 전에 국민의당으로부터 (연대) 제의를 받았다”고도 했다.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 체제에 대해선 “선대위원들을 구성한 걸 보면 당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는 여전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