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서울 용산 등 출마 하마평이 나오는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강 전 의원이 입당원서를 내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5조 3항에 의하면 제명당한 자가 재입당하려면 입당원서 제출시 당사자가 소속돼 있던 시·도당에서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7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강 전 의원이 제명된 지 5년이 지났기 때문에 입당원서를 내면 자동 입당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있다"며 "강 전 의원이 재입당을 시도하면 자격심사 위원회를 열고 재입당이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엄정하게 검토해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강용석, 입당원서 내봐라...통과 못한다고 전해라~” 김용태, 복당 불가 천명
입력 2016-01-26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