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6% 그쳐, 2012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16-01-26 08:38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쳤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치(2.7%)보다도 낮은 수치로 2012년(2.3%)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26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2015년 4분기 GDP가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엔 1.3% 깜짝 성장했다.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적극적인 소비확대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다시 0%대로 떨어지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내수증가율은 늘어났지만 투자가 부진했다. 정부의 내수부양정책 덕에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1.5% 늘었지만 건설투자 증가율은 -6.1%로 지난해 3분기(5.0%)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