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스런 일로 입 더럽히지 마라” 진중권 “’이희호 여사 누구 편?’ 논쟁 그만”

입력 2016-01-26 08:22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녹취록을 다시 읽어 보니 “그러세요”도 이희호 여사가 한 말이 아닌 듯“이라며 ”‘이여사’는 이희호 여사가 아니라 비서관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라고 전했다.

진 교수는 “선대위에서 제시한 '공정성장과 더많은 민주주의.' 나쁘지 않습니다”라며 “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정확히 짚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가 누구 편이냐, 뭐 이런 유치한 논쟁에 빠지지 말기를. 이희호 여사도 그걸 원하시지 않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진 교수는 “이번 안철수-이희호 대담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 더민주에서는 아무 논평도 하지 않기를”이라며 “공당의 입으로 거론하기조차 민망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남세스런 일로 공당의 입을 더럽힐 필요는 없습니다”라며 “당혁신과 인재영입, 총선에 내세울 시대정신의 제시에만 매진하기를”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