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8% 급락…30달러대 다시 무너져

입력 2016-01-26 08:16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이 25일(현지시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5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0.3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일부 회복됐었으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되살아나면서 다시 하락한 것이다.

WTI는 정규장이 마감된 이후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현재 7.5% 하락한 배럴당 29.78달러로 다시 30달러대가 무너졌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06달러(6.4%) 낮은 배럴당 30.12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새해 들어 약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지난 주 초반에 WTI는 26달러대, 브렌트유는 27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마지막 2거래일에 급등해 나란히 배럴당 32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