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레이양이 연말 시상식에서 불거진 ‘비매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KBS에 따르면 레이양은 최근 퀴즈 프로그램 ‘1대 100’ 녹화에 참여해 2015 MBC 연예대상 상황을 언급했다.
당시 레이양은 김구라가 대상 수상 소감을 하는 내내 김구라와 함께 카메라에 잡혀 “방송 욕심을 부렸다”는 비난을 샀다. 카메라 앵글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듯 들고 있던 축하 플래카드를 접는 행동을 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레이양은 “내가 정말 눈치가 없고 센스가 없다는 걸 알았다. 내가 못나보였다”며 “같은 팀인 김구라씨가 상을 받자 기쁜 나머지 너무 과했던 것 같다.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MC 조우종 아나운서가 플래카드를 접은 이유를 묻자 레이양은 “플래카드가 자꾸 처지더라. 성함이 잘 나와야한다는 생각에 말아서 팽팽하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봐도 ‘미쳤네, 쟤 (플래카드) 왜 접고 있지’ 싶었다”고 말했다.
레이양은 이날 김구라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내가 봐도 ‘미쳤네’ 했다” 레이양, 시상식 논란 언급
입력 2016-01-26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