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배급사 조이앤시네마 측은 영웅본색 명장면 스틸컷을 공개하며 다음달 18일 개봉될 HD 리마스터링 버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스틸컷에는 트레이드마크인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의 풋풋했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영웅본색은 암흑가를 둘러싼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홍콩 영화 특유의 감성을 토대로 복수와 배신을 그린 영화는 느와르 장르의 시초 격이다.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주윤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영웅본색에 열광한 많은 이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최근 응팔 흥행과 함께 불고 있는 복고 바람 역시 긍정적이다. 응팔에선 동룡(이동휘)이가 “영웅본색을 4720번 봤다”며 애정을 보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