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강용석 입당신청하면 당헌당규 따라 엄정 심사” 불륜설 영향?

입력 2016-01-25 18:58

김용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은 25일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서울 용산 출마설이 나도는 강용석 전 의원이 입당을 신청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되거나 탈당한 사람이 다시 입당을 신청하려면 제명 또는 탈당 당시의 소속 시·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해당 시·도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재입당 허가 여부를 심사한다.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강 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시도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을 아끼는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며 "강 전 의원의 재입당이 우리 당에 해를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질 경우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제명됐으며, 최근에는 한 유명 여성 인터넷 블로거와 불륜설도 제기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