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25일 한국과의 8강전에서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따른 동점골 무효가 부당하다는 요르단축구협회의 주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겸 2016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요르단은 여기서 후반 22분 에산 하다드의 바이시클 킥으로부터 이어진 바하 파이살의 다이빙헤딩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심판은 그러나 요르단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동점골을 무효 처리했다. 하다드가 높게 띄운 오른발로 공을 때린 순간 파이살이 한국 수비진보다 골문 쪽에 가까웠다는 심판의 판단이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오프사이드 아닌데..한국 축구가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었습니다만 이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저 화면으로만 보면 오프사이드 아닌 거 같은데오심으로 승리한 것같아 좀 찝찝하네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http://m.kmib.co.kr/view.asp?arcid=0010286428&code=61161311&sid1=spo
Posted by on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하지만 사이드라인의 중계방송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에서 한국 수비수는 파이살보다 골문 쪽에 가까운 곳에 있었다. 촬영 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는 있지만 논란의 여지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 축구팬들까지 앞장서서 오심 논란을 제기했다.
AFC는 요르단의 오프사이드로 인한 득점 무효로 최종 결정했지만 이런 판단의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하지 않으면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한국 축구팬들은 SNS에서 “요르단에 미안하다” “최종 예선을 마치면 신태용 감독의 입장이 나와야 할 것이다” “리우올림픽 본선으로 진출하면 요르단의 몫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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