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오늘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선진화법 중재안+향후 행보 제시

입력 2016-01-25 12:06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추진해온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자신의 중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의장이 제시할 중재안에는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돼도 상임위 논의에서부터 본회의 표결까지 총 330일이 소요되는 현행 조항을 손질한 내용이 담길 걸로 보인다.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춰 신속처리의 취지를 되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안체계 자구 심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도 중재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 의장 측은 "최근 국회법 개정안이나 쟁점법안에 대한 정 의장의 입장은 충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힐 예정"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정 의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친정'인 새누리당 내에서 제기됐던 안철수 의원의 신당 행(行)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