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스키 아찔… 욕먹는 폭설 영상 2선

입력 2016-01-25 12:20 수정 2016-01-25 15:34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 눈에 쌓이자 눈썰매와 스키 등을 타는 이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왼쪽은 한국 목포, 오른쪽은 미국 뉴욕 상황. YTN, 유튜브 영상 캡처
폭설 위 도로에서 눈썰매를 타는 한국 목포 모습. YTN 캡처
폭설 위 도로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는 미국 뉴욕 모습. 유튜브 캡처
폭설로 눈 쌓인 도로 위에서 눈썰매, 스노우보드

서행하는 자동차 있어 위험해 보이는데…

목포, 뉴욕 시민 비슷한 영상에 반응은 천양지차


기록적인 한파로 눈 덮인 도로 위에서 스키나 눈썰매,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비슷해 보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도 극명하게 갈리네요. 둘 다 위험해 보이는데, 미국 영상엔 “멋있다”는 극찬이 쏟아집니다. 국내 영상엔 “정신 나갔다”는 댓글만 그득한데 말입니다.

보도채널 YTN은 한 시청자가 보내준 폭설 도로 위 눈썰매 영상을 25일 전했습니다. 전남 목포 상동의 한 오르막길이 차들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러워지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 길 위에서 눈썰매를 탔다고 합니다. YTN는 “동네 주민들을 위한 멋진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온 가족이 나와 썰매를 달렸는데, 이 순간만큼은 행복이 가득해 보인다”며 유쾌하게 처리했지만 네티즌 반응은 무지 나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