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천정배 통합 "우리는 반대만을 위한 연대 아니다"...일문일답

입력 2016-01-25 11:04
-천정배 의원께서 앞으로 어떤 직책을? 공동 당대표?

=천 의원 “예 아직 그점에 관해서는 결정한 바 없다. 앞으로 통합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논의될 일이다.”

=김한길 “천정배 의원께 질문에 덧붙이면,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함께 시작하면서 지분이나 자리 얘기는 서로가 꺼내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것을 제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얘기했다는 것을 참고로 덧붙인다.”



-예전에 안철수 천정배 김한길이 회동가진 것은 보도됐는데, 그 이후에 통합 논의 어떻게 진행됐나?

=김한길 “천정배 의원과는 오랫동안 상당히 여러번 만남을 가지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함께 나눠왔다. 그 얘기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며칠 전 우리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셋이 앉아서 말씀 나눴고, 거기서 대개 우리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결과로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

=안철수 “추가해서 말하자면, 여러 가지 느끼신 점들, 진솔하게 말씀해 주셨다. 저도 마찬가지로 여러 상황들 경험하면서 느꼈던 방향,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당의 모습들, 그런 점에서 정말 많은 부분들이 일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면서 논의가 빠르기 진전될 수 있었다.”



-다른 야권신당세력과의 통합은 어떻게 진전되나? 안철수는 더민주와의 연대방침 부정적으로 밝혔는데, 입장 변화 있나?

=안철수 “마지막 항목에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이 있다.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당 추진 인사들과도 앞으로 여러 가지 말씀들을 나눌 것이다.



-반문연대라는 평가 나오는데, 그런 세력으로 하나로 묶는다?

=천정배 “반문연대는 없겠습니다만, 발표문 5항에 명시한 대로 신당 추진 인사등과의 통합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그 문제에 관해서는 함께 어떤 절차와 어떤 원칙을 가지고 할 것인지는 앞으로 함께 논의해 갈 것이다.”



=천정배 “오늘 발표만 3항을 잘 봐줘. 제가 그동안 표현해 온 바로는 뉴DJ라고 해왔는데, 이들을 공천하기 위한 ... 것으로 합의했다. (안 들림) 특히나 호남 지역에서는 ... 특수성이 있잖아? 호남지역에 관해서는 조금 더 새로운 인물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

=김한길 “잠깐만요, 제가 답을 덧붙이면요. 반문 연대 아니냐는 질문 주셨는데, 우리는 무엇을 반대하기 위해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안철수 “처음 제가 말씀드린 그 문항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대라는 것이 단순히 공학적인 그런 개념이 아니다. 연대를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인가가 가장 주요한 것 아니겠냐. 정치권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그것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뜨겁게 열광하고 있나, 그것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태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 ... 이 통합도 단순히 통합만을 위한 통합, 정치권만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이 통합을 위해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드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들이 추구하는 그런 통합에 대해서도 변화의 가능성, 그것에 저희는 주목한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통합, 거기가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라는 말씀드리겠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