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민의당 눈치보기 시작했다” 안철수 “지긋지긋한 여야 금가기 시작”

입력 2016-01-25 10:25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5일 "여야가 국민의당의 눈치를 보고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조회의에서 "이미 지긋지긋한 여야의 무한대치 상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의원총회가 만들어지고 창준위도 자리를 잡았다"며 "여야가 대치하는 정책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쟁점법안 등에 대한 입장 발표를 시사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실제 성과를 이끌어내 우리의 실력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새로운 정당이 생기니 국회도 부지런해지고 국민 문제를 풀어가는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확대기조회의 뒤 당사에서 정책의총을 열고 쟁점법안에 관한 당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