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홍걸 더민주 입당 당혹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박준영 김민석 전 의원이 통합선언을 했고 천정배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 이런 분들도 통합하고 함께한다는 원론적인 것에 대개 합의했다”며 “이분들은 중통합으로 국민의당과 통합하자 총선 전에 더민주와 통합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에 나와 “승리를 위해선 연합 연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서 “총선 후에는 (더불어민주당과도) 대통합을 이뤄서 정권교체로 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3삼 김홍걸씨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선 “솔직히 저도 당혹스럽다”며 “분명하게 이희호 여사의 의사가 문재인 대표한테 전달됐다”고 했다. 문 대표한테 전달된 이 여사 의사가 뭐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만 얘기하겠다”고만 답했다. 이 여사가 문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함축하면서도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이다.

박 의원은 “김홍걸씨도 오십이 넘은 성인이다. 그분 결정은 그분이 해야 되고 저로선 이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만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