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에듀, ‘바른길 입시교육 컨설팅’ 인수… 입시 컨설팅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6-01-25 10:01 수정 2016-01-26 00: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입시전문 교육 스카이에듀는 고액 입시컨설팅 업계를 바꾸기 위해 ‘바른길 입시교육 컨설팅’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에서만 제공되던 입시 컨설팅 정보를 확장 제공하기 위해 대치동 진학상담지도 학원들 중 합격실적 1위를 기록한 바른길 입시교육 컨설팅을 인수했다는 게 스카이에듀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조사한 ‘서울 강남 지역 입시 컨설팅 업체의 교습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치동의 일반 입시컨설팅 가격은 시간당 66만원, 연평균 86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부유한 일부 학생들만 입시 컨설팅을 받고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스카이에듀는 "이번 바른길 입시컨설팅 인수는 대치동에서조차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더 많은 수험생들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른길 입시교육컨설팅은 실제 수시합격자 1만 2천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과별, 전형별 전문 컨설턴트가 전 과정 일대일로 개인별 맞춤 진로 및 입시 분석을 진행해왔다. 실제 201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88명을 입학시킨 것을 비롯해 상위권 대학에 341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스카이에듀는 월 3만원대, 연 30만원으로 1년 간 수능 전 강사의 전 강좌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상품을 출시하고, 언어, 논술 교육 전문 브랜드 논단기와 통합해 ‘스카이에듀X논단기’를 지난해 7월 론칭하는 등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카이에듀 김진우 대표는 "이번 바른길 입시교육 컨설팅 인수는 수능 업계를 선도하는 책임감을 갖고 누구나 좋은 교육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현실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값비싼 입시정보로 극히 일부의 소수만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모순을 바로잡고, 누구나 공정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수험생을 위한 좋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