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나도 누가 친노인지 모르겠다. 김종인 체제가 시작됐고 이제 친노 비노 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25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특정그룹이 패권을 휘두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당을 운영하겠다고 김종인 선대위워장이 천명했다”며 “선대위 체제가 첫발이라도 뗀 후에 친노 패권주의 양상이 나타나면 그때 시비를 걸어야지 아직 패권주의니 뭐니 하는 것은 그냥 흠집내기 아니냐”고 밝혔다.
고졸 신입사원을 6개월만에 명퇴시켜 논란이 됐던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는 “입당해 출마한다든지 중요한 중책을 맡든지 할 때는 논란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입장 자체는 크게 문제삼지 않겠지만, 국민들께 신뢰를 얻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정 상임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 입당과 관련해선 “통합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며 DJ 아들의 의미를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세균 "나도 친노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입력 2016-01-25 09:34 수정 2016-01-25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