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25일 고 김대중 대통령(DJ)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가 더민주에 입당한데 대해 "솔직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저와 문재인 대표 간에 오래 전에 얘기를 나눴던 것이고, 분명하게 이희호 여사님의 의사가 문재인 대표에게 전달됐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어떻게 됐든 이희호 여사님의 의사가 분명하게 문재인 대표에게 전달이 됐었다"고만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표가 지금의 결정을 한 달 전만 했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박지원은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총선 전에 더민주와도 통합이 안 된다고 하면 (총선) 승리를 위해서 연합, 연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야권연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김홍걸 더민주 입당 솔직히 당혹스럽다...이희호 여사는?”
입력 2016-01-25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