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어를 사냥하려는 곰...절박할 것” 이준석 “安, 이겨야 본전 지면 추락”

입력 2016-01-25 08:22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안철수 의원의 불출마도 개인의 자유일 것”이라며 ‘이겨야 본전, 패하면 추락’이라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2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1986년 상계동으로 이주해 재개발 이후의 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특히 출마선언문에서 자신을 ‘고향에 돌아온 연어’로, 안 의원을 ‘불곰’으로 표현한 것을 예로 들며 “연어를 사냥하려는 곰도 절박하다.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즌에 맞춰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의원은 중앙정치에 신경을 쓰다 보니 지역구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안 의원은 주민들에게 의정보고서조차 만들어 배포하지 않았다”며 “(노력의 대상이) 어느 지역인지 명시하지 않으셨다. 최근 안 의원의 정치적 노력은 상계동을 벗어난 지역에서 많은 듯하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