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기대주' 바르샤 이승우·백승호 동반 선발출전

입력 2016-01-25 08:18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18)와 백승호(19)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후베닐(U-19) A팀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징계 해제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우는 90분을 모두 소화했고, 백승호는 후반 22분 교체됐다.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나코르에서 열린 마나코르와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3으로 비겼다. 두 팀은 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2014년 초에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해외 유소년 선수 영입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올해 초까지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징계가 풀린 이후 이들은 백승호가 11일 경기를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출전했고, 이승우 역시 16일 복귀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뛰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