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결승골로 생일빵했네”… 제일 신난 기성용

입력 2016-01-25 01:20 수정 2016-01-25 02:08
중계방송 영상 발췌

기성용(27)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승리로 생일을 자축했다.

기성용은 2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대 1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은 1989년 1월 24일생이다. 전후반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생일선물로 받았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1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27·아이슬란드)의 선제골과 전반 33분 안드레 아이유(27·프랑스)의 추가골로 에버튼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미드필더 잭 코크(27)의 자책골로 한때 위기에 놓였지만 8분 뒤 아이유가 에버튼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으로 때린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아이유가 골을 넣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동료는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아이유를 부둥켜안고 밝게 웃으며 기뻐했다. 축구팬들은 SNS에서 “아이유가 기성용에게 최고의 생일선물을 줬다” “아내 한혜진과 딸 빡싱이도 좋아했을 것”이라고 했다.

스완지시티는 중간 전적 6승7무10패(승점 25)로 15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무승부가 많은 에버튼은 6승11무6패(승점 29)로 12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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