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결항 피해를 입은 이용객에 한해 주차료를 전액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23~28일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제주공항 출·도착 이용객이다. 주차장에서 나갈 때 항공권을 제시해야 결항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제주공항 결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조치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SNS에서는 “당연한 조치를 취하면서 생색내지 말라” “이런 수준으로 불만을 해소할 수 없다”는 항의가 나왔다.
제주공항은 지금 운항을 중단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제주공항기상대 등과 협의해 제주공항의 운항재개 예정시간을 25일 오후 8시로 연장했다. 제주공항은 폭설과 한파로 지난 23일 오후 5시50분부터 활주로를 폐쇄했다. 당초 25일 오전 9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태를 고려해 활주로 폐쇄를 11시간 연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제주공항 결항 피해자 주차장 감면… “당연한 거잖아요”
입력 2016-01-24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