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제주도 상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24일 SNS에 제주도 모슬포 천사의 집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오늘 서울 복귀 스케줄 무산. 내일까지도 눈 예보 내일 공항상황도 아무도 모름. 일단 도로 상황이 전쟁터임. 기도해주세요. 결국은 아이들과 함께 더 지내다 오라는 하나님의 선물. 똑똑하다 잘났다하지 맙시다. 결국 파도 바람과 눈보다 약한 존재일 뿐이니. 눈하고 차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내 박시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슬포 앞바다. 물 사러 나왔다가 따뜻한 커피, 핫초코 한잔 하고 조카 녀석들과 행복한 고립을 즐겨야겠어요. 서울에 있는 사무실 가족들 지인들에게 잘 있다고 알려요. 진태현, 박시은 잘 있어요. 제주도 계시는 분들 차 조심, 눈 조심. 안전제일”라고 당부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함박눈이 내리는 배경을 뒤로 하고 해맑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천사의 집’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진태현 “아이들과 더 지내다 오라는 하나님 선물… 행복한 고립”… 제주도 폭설에 발 묶여
입력 2016-01-24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