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발목 부상 황희찬, MRI 검진 결과 이상 무

입력 2016-01-24 22:27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림픽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대회 지정 병원인 카타르 도하 시내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엑스레이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기공명영상 촬영(MRI)도 실시했다. 현지 의사와 대표팀의 팀닥터가 MRI 검사 필름을 함께 확인했지만 인대 파열 등 손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황희찬의 4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인대에 이상이 없지만 황희찬이 발목을 접질렸기 때문에 의무팀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할 계획”이라며 “훈련과 경기 참가 여부는 내일 아침 상태를 보고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뼈에 미세한 실금이 생겨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은 이날 진단 결과 부상 부위가 거의 아물어 다음 경기부터는 마스크 없이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