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전남의 일부 학교가 폭설과 한파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김녕초 본교 및 동복분교, 강정초 등 3개교에서 오는 25일로 예정했던 개학을 폭설과 한파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이들 3개교의 등교시간을 25일 오전 10시로 조정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들 3개교의 개학은 26일이다.
25일 개학하는 학교의 경우 보충수업,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광주의 모든 학교는 25일 휴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관내 대설경보에 따라 등교(개학), 보충수업, 방과후수업 등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신안군 흑산초가 개학식 일정을 연기했다. 25일 개학하는 신안의 도초초, 장산초, 영광 군서초, 장산중, 강진고, 장성 삼계고 등은 등교시간이 조정될 예정이다. 보성 용정중은 26일로 예정했던 개학을 27일로 미뤘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세곡초가 25일 휴교했다. 이 학교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저학년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개학을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수원 산의초의 경우 등교시간을 25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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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