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마선언하면 모두 왜 머리 ‘올백’하지?” 조국 “올백, 권위와 안정성의 상징?”

입력 2016-01-24 18:52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학 전 더민주 혁신위원, 노원병 출마 선언”이라며 “이제 안철수 의원은 이동학과 이준석이라는 두 명의 청년 도전자를 맞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조 교수는 “이동학은 서울대도 하바드대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강원도 출신으로 대전공고 자동차과를 나와 경기대를 졸업한 후 각종 배달, 과일주스 노점상,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는 한편, 정당 활동을 병행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청년위원장 선거 시기에는 대의원 득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라며 “이와 별도로 노회찬 전 의원이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앞선 글에선 “예상되고 예정된 수순. 사적으로 잘 모르는 청년이지만, 수구보수세력의 화동(花童)이 아니라 OECD 보수 정당 수준의 청년 정치인이 되길 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와 별도로 항상 궁금한 게 있다. 다들 왜 출마선언 등 정치인으로 변신을 선언하면 머리 스타일을 '올백'으로 하는거지?”라며 “'올백'이 권위와 안정감을 상징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