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김민석 손잡는다” 신민당-민주당 전격 통합…30일 통합대회

입력 2016-01-24 15:28

박준영 전 전남지사 측 신민당(창당준비위원회)과 김민석 전 의원 측 민주당이 통합을 결정했다.

신민당 창준위 박준영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의장은 24일 오후 회동을 하고 통합에 합의했다.

당명은 '민주당', 지도체제는 박 대표와 김 의장 공동대표제로 하기로 했다.

양측은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통합대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범 DJ 세력간 통합으로 합리적인 중도개혁 대안정당을 세우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양당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신민당 창준위는 지난 8일 박주선 통합신당을 포함한 3자통합 합의 이후 17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를 미뤄왔다.

박 대표는 "60년 민주개혁 세력의 정통성을 복원하고 국민과 국가, 나아가 민족의 미래를 모색하는 바른 정치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이후 10여년의 야당 암흑기를 타개할 개혁중심 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