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일까요?”라며 “숨기는 자, 증거를 없애는 자가 범인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세월호 참사는 세월이 얼마가 지나더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선 글에선 “이건희회장이 나쁜 사람인가요? 상품권은 대폭 확대할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기초생활 지원받으려고 일하지 않게 하는 박근혜정부의 엉터리 복지제도가 제일 문제지요?”라며 “복지지출을 지역화폐(상품권)로 하면 수혜자의 불편함과 '깡'이라는 부분적 부작용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가 큽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타지나 유흥업소 등에 사용가능한 현금지급보다는 훨씬 낫습니다”라며 “올해부터 성남시는 기간제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지급하는데, 최저임금을 넘는 차액 약 17억원 가량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줍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미 산후조리비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고, 향후 다른 현금성 복지지출은 모두 지역화폐로 줄 겁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세월호 참사 숨기는 자, 증거를 없애는 자가 범인”
입력 2016-01-24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