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오심으로 살았다” 요르단전 오프사이드 논란

입력 2016-01-24 12:19 수정 2016-01-24 13:47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 승전보가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8강전을 치렀다. 전반전은 한국이 요르단을 압도했으나 후반전 들어선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23분 터진 문창진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2분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요르단의 헤딩골이 한국팀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선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무효골을 선언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상황이었다.

그러나 느리게 재생된 담긴 장면을 보면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골을 넣은 요르단 선수보다 한국 선수가 골문 가까이에 있었다. 오프사이드 상황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건 아무리 봐도 오프사이드 아닌데..한국 축구가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었습니다만 이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저 화면으로만 보면 오프사이드 아닌 거 같은데오심으로 승리한 것같아 좀 찝찝하네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http://m.kmib.co.kr/view.asp?arcid=0010286428&code=61161311&sid1=spo

Posted by on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대다수 네티즌들은 “찝찝한 승리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오심이 살린 경기다” “사실상 진 것이나 마친가지”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축구 팬은 “키퍼의 미숙함과 미드필더진의 어리숙함, 그리고 공격진의 한가로움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오심 논란에도 경기 결과는 그대로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1시30분 개최국 카타르와 준결승을 치른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