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에 3대 1 역전승

입력 2016-01-24 11: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손샤인’ 손흥민은 정규리그 9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끝난 2015-2016 시즌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3대 1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정규리그 선발 출전은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14라운드 이후 9경기 만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후반 1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후반 39분 델리 알리의 추가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은 나세르 샤들리의 활약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1승9무3패(승점 42)로 4위를 지켰고, 크리스털 팰리스 9승4무10패(승점 31)는 4연패에 빠졌다.

한편, 리버풀은 노리치시티와 원정경기에서 5대 4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며 4위 추격에 실패했다. 스토크시티를 3대 0으로 누른 레스터시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