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씨는 오전 11시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더민주 합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DJ의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동교동계 인사가 대거 탈당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이목을 끈다.
홍걸씨는 지난 4일 어머니 이희호 여사가 신년 인사차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꼭 정권교체를 하라"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며 이 여사가 안 의원을 지지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부인한 바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DJ 3남 김홍걸, 더민주 입당…
입력 2016-01-24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