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전 7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또 충남과 호남, 경남 일부 지역, 제주도 등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졌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제주 산간에 100㎝, 서해안에 20㎝ 등이다. 다음날인 25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40㎝, 서해안에 최고 1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충남·호남 내륙에도 최고 7㎝, 경남에 3㎝의 눈이 더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눈은 오전까지 오다 대부분 그치겠고, 서해안만 25일 낮까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제주도까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며 기록적인 추위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가장 추운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으로 영하 22.8도까지 곤두박질쳤다. 충북 제천도 20.5도를 기록했고 경기도 파주도 영하 20도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서울이 영하 17.8도, 인천이 16도, 경기도 동두천이 영하 19.2도, 제주가 영하 4도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칼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4.5도까지 내려갔고 춘천이 강원도 강릉이 영하 22.6도를 기록했다. 제주도의 체감온도는 영하 13.7도로 뚝 떨어졌다. 낮기온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 서울이 영하 9도, 춘천이 영하 8도, 강릉이 영하 3도 등을 기록하겠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25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