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소림사 종방서 눈물… “중국인으로서 부담”

입력 2016-01-24 01:22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 마지막회에서는 멤버들의 최종 테스트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최종 테스트를 마친 뒤 익명 롤링페이퍼를 작성, 낭독했다. 한국말이 서툰 페이에게는 멤버들이 직접 페이퍼를 읽어줬다. 이를 듣던 페이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페이는 “진짜 무술을 배우고 싶어서 왔고 내가 중국인으로서 내 고향에 와서 출연자 중에서도 제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담감이 되게 컸었다”며 “훈련도 최대한 열심히 하고 항상 도와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맙다고 생각해주니까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움이 많다. 멤버들과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무술을 더 배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며 “사람 관계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우게 되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토요일은 좋다 주먹쥐고 소림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