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과 함께한 이세준이 KBS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몽니, 로이킴, 려욱, 손승연, 이세준, 이해리 총 6팀이 경연을 펼쳤다.
최종우승은 손승연과 이해리를 꺾은 이세준이 차지했다. 이세준은 408표를 받았다. 무대 전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그가 선곡한 곡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었다. 슬픈 사랑을 이야기한 노래다.
이세준은 무대를 고인이 생전 직접 쓰던 기타로 꾸몄다. 그는 김광석이 마지막까지 치던 기타는 의자 위에 고이 모셔두고, 자신은 고인이 제일 처음 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또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에 대해서 김광석이 마지막까지 부르던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성의 목소리가 무대에 가득했다. 노래의 가사와 분위기가 김광석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김광석의 기타이기에 그의 소울이 함께하는 느낌이 더해 졌다.
한편, 이날 故 김광석편에서는 이세준, 옴므, 김필, 박기영, 이해리, 손승연, 스테파니, 려욱, 몽니, 로이킴, 해나가 출연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쳐
故 김광석과의 영혼의 콜라보… 이세준, 1부 최종우승 차지
입력 2016-01-24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