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몸종까지’ 정준하, 처절했지만 미션만 ‘가득’

정준하의 처절한 몸부림은 4개의 미션이 돼 돌아왔다. 그는 올해 ‘쇼미더머니’ 출연부터 북극곰 만남,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 박명수의 몸종되기까지 총 4개의 미션을 수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유재석은 엑소와의 콜라보 무대에 오른다. 박명수는 폭포수에 입수해야 한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다섯 멤버들이 올해 해야 할 일들을 편지에 적어 서로에게 임무를 주는 ‘행운의 편집’ 특집이 그려졌다. 편지를 받은 멤버는 올해 안에 편지 속 내용을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만약 편지 배달에 실패할 경우에는 본인이 편지에 적은 내용을 직접 실행해야 했다.

멤버들은 의도적으로 상대가 어려운 미션을 이행한 것처럼 과장했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아프리카 코끼리 도토에 이어 북극곰을 만난 건 감동이었다”며 그가 2016년에 북극을 탐험할 것을 주문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당했다. 정준하는 “폭포수에서 팬티 바람으로 앉아 있는 네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편지를 썼다. 박명수는 정준하의 편지를 받지 않으려 고층에 우체통을 설치했다. 정준하는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편지를 배달했다. 결국 폭포수에 입수해야 하는 건 박명수였다.

하하는 정준하에게 일격을 날렸다. 하하는 정준하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고, 정준하는 졸지에 엠넷 쇼미더머니에 나가야 했다. 또 유재석 역시 정준하에게 편지를 배달하는데 성공하면서 정준하는 북극곰까지 만나러 가야했다.

정준하는 연이어 편지를 받자 복수에 나섰다. 그는 상어가 있는 수족관에 설치된 하하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 하지만 그 사이 하하가 정준하의 편지를 바꿔치기 했다는 게 문제였다. 편지에는 어떤 내용도 쓰여 있지 않았다. 하하는 오히려 정준하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그의 우체통에 넣는 꾀를 부렸다.

3통의 편지를 받은 정준하는 망연자실했다. 유재석은 그런 그를 위로하며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그 사이 박명수는 정준하의 우체통에 자신의 편지(몸종되기)를 넣었다. 이로써 정준하는 총 4개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광희는 암벽등반장에서 고군분투해 유재석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데 성공했다. 유재석은 엑소와의 콜라보를 수행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