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3일 오후 4시40분쯤 국회에서 만나 쟁점법안 타결과 선거구 획정을 위한 ‘3+3’ 회동에 돌입했다.
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고, 야당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원회 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2+2(원내대표·정책위의장)회동을 갖고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은 합의한 바 있다. 여야는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 파견법 등은 여전히 여야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구 획정안 역시 지역구를 253석으로 7석 증원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새누리당과, 비례대표 감원에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더민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더민주 원내지도부, 3+3회동 시작...선거구·쟁점법안 담판
입력 2016-01-23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