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돈키호테, 더민주 온다” 김종인,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영입

입력 2016-01-23 12:18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로 불리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장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워낙 존경하고 좋아한데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직접 나서 영입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영입 발표는 오는 25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장은 2013년 9월 취임 뒤 '매도 보고서' 작성 의무화, 매매수수료에 기반을 둔 성과급 폐지, 직원 복장 자율화, 열린 주주총회, 사내 편집국 설치 등 잇딴 파격행보를 걸어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다만 그는 업계보다 투자자 입장을 대변하며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한화그룹과의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