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관광목적으로 방북한 미국의 대학생을 억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버지니아대에 재학중인 오토 프레드릭 왐비어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공화국 적대행위'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페이스북에 신시내티 출신으로 경제학과 우등생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북한 관광을 주선하는 영파이오니어 여행사는 '오토'라는 이름의 고객이 평양에 구금돼 있다면서 현재 국무부와 북한내 미국인들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웨덴대사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현재 북한엔 이 대학생과 한국계 캐나다시민권자 임현수(60) 목사, 버지니아 출신의 한국계미국인 김동철(62) 씨 등 최소한 세명의 외국인이 억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최소 3명 외국인 억류중” 美,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 접촉중
입력 2016-01-23 08:23 수정 2016-01-2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