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후속 드라마 ‘시그널’이 미드 ‘멘탈리스트’를 떠올리게 했다.
22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시그널’은 열혈 형사 차수현(김혜수)과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이 과거 속에 있는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과 소통하며 장기미제사건을 다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들이 맡은 첫 사건은 공소시효가 불과 27시간밖에 남지 않은 여아 유괴 살인사건이었다. 해영은 진범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정 반대로 30대 여성 간호사라고 폭로한 뒤 수현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며 수사망을 좁혔다.
시그널의 등장인물이나 구성은 미국 드라마의 ‘멘탈리스트’를 연상시킨다. 멘탈리스트에서도 해영처럼 천재적 두뇌로 사람을 몇 초만 관찰해도 사건과 개연성을 알아내는 주인공 패트릭 제인(사이먼 베이커)이 등장한다. 그가 매번 도움을 받는 열혈 형사 테레사도 수현의 캐릭터와 흡사하다. 이재한도 테레사의 부하 팀 강을, 경찰 내에 비리가 있다는 것도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미드 ‘멘탈리스트’ 떠올리게 하는 새 드라마 ‘시그널’
입력 2016-01-23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