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보다 재밌다” 사골만큼 우려먹은 북한 선전만화 (영상)

입력 2016-01-23 00:02 수정 2016-01-23 08:51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내보내는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영상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미국을 호랑이에, 북한을 고슴도치에 비유해 ‘작아도 맵다’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 레파토리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영상을 다시금 보도했습니다. 가장 힘이 센 동물을 뽑는 운동회에서 고슴도치가 호랑이를 무찌른다는 내용인데요. 작지만 가시를 이용해 호랑이를 곤경에 빠뜨린다는 내용은 ‘가시’인 핵무기를 이용해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을 겨냥한다는 비유로 자주 차용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