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3년만 새멤버 영입 발표… 카톡 들썩

입력 2016-01-22 17:05 수정 2016-01-22 17:40
카카오프렌즈 기존 7종 캐릭터가 새로운 멤버를 환영하는 모습
카카오프렌즈 기존 7종 캐릭터. 초록색 공룡도 세어야 한다
카카오프렌즈 기존 7종 캐릭터를 그린 호조 작가 인터뷰 캡처
카카오프렌즈 기존 7종 캐릭터가 새로운 멤버를 환영하는 모습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더 잘 알려진 카카오(옛 다음카카오)의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에 3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돼 네티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 등 7종 캐릭터 체제에 새 멤버를 영입한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기존 캐릭터를 그린 호조 작가(권순호) 작품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카카오프렌즈 페이스북과 블로그는 22일 새로운 캐릭터 ‘라이언’을 공개했다. ‘갈기가 없는 게 컴플렉스인 수사자’라고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26일부터 라이언 이모티콘이 나오고 관련 캐릭터 제품이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7종은 2012년 11월 출시돼 지금껏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래서인지 새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7종 캐릭터를 아이돌 그룹에 빗대 “새 멤버가 들어온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카카오프렌즈 페북의 새 캐릭터 소개글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기존 캐릭터를 만든 호조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는 점을 비판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이들은 호조작가가 이후 캐릭터 대박 이후 캐릭터 상품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카카오가 너무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조작가는 최근 카카오블로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카카오에서 원래 계약상엔 없던 추가적인 보상을 주셨서 노후 걱정을 한번에 덜었다”며 “외부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잘 모르시고, 저를 굉장히 측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저는 그렇게 측은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