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는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에 허리디스크, 척추압박골절 병력을 보유하는 등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겨울철 실외활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척추?관절 전문 병원 안산 21세기 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은 “추운 겨울에는 길이 미끄러워 더 쉽게 넘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량이 부족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척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해 근력도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척추가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낙상 후 가벼운 외상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안정을 취함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가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했을 시에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반영구적인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각광받고 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가 제거된 빈 공간에 인공디스크를 삽입하여, 인공디스크로 하여금 본래의 디스크처럼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공디스크의 경우 본래 디스크의 역할과 같이 척추 간격을 유지시켜 주는 것뿐 아니라 척추 마디의 운동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척추 움직임에 제한이 없고 강직이 발생하지 않는다.
배를 통해 수술을 하게 되므로 척추를 지지하는 뒤쪽 근육을 비롯해 주변 근육에 대한 손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 또한 적다.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많은 직장인들이 ‘인공디스크 치환술’에 주목하는 이유다. 척추뼈 간 유합을 위한 장시간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 없어 일상생활 및 직업활동으로의 복귀시간이 짧다.
협착증을 동반한 복합적인 디스크거나 난치성 재발성 디스크일 경우 ‘미세현미경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최소한의 상처만 내어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척추 또는 전신 마취 후에 허리에 1.5cm~3cm정도의 피부 절개 후 미세 현미경을 이용, 수술 부위를 약 10~15배 확대해 보면서 신경을 누르는 뼈를 일부분 제거하고 탈출된 디스크 및 인대를 제거하여 신경이 눌리지 않게 하는 수술이다.
컴퓨터화 된 레이저를 현미경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정밀 수술이므로 신경 손상이 거의 없으며, 뼈 조직을 거의 제거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척추 불안증이 초래되지 않는다. 또한 15mm정도의 피부 절개만 필요하므로 육안으로 수술을 할 때처럼 큰 출혈이나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아 짧은 시간 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나 전신질환, 만성질환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들도 부분마취 하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는 이처럼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모두 치료 방식이 다른데, 이외에도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분리증, 퇴행성 척추증, 심한 디스크 탈출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경우 ‘척추 유합술’이 권장된다. 척추는 각 마디가 서로 연결돼 있어 마디가 약해지면 각종 척추 질환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척추 마디의 확실한 치료를 위하여 마디와 마디를 하나의 척추로 연결 및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심한 골다골증으로 유합술이 힘든 노인의 경우도, 골시멘트 주입과 유합술을 함께 진행하는 고도의 전문 수술을 통해 나사의 풀림 및 빠짐을 방지할 수 있다.
척추, 관절 전문 병원 안산 21세기 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전문의와의 1:1맞춤 상담을 기반으로 자신의 현재 증상에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을 때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도의 해부학적 능력과 특수 장비가 디스크 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변수이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의료 장비를 보유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21세기병원의 이현욱 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며,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비수술치료에 가까운 ‘척추내시경수술’이라는 독보적인 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이 주관한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척추수술 잘하는 의사로 손꼽히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척추에 치명적··· ‘허리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입력 2016-01-22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