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 컨트롤타워, 국정원 아닌 국민안전처” 野, 독자 테러방지법안 제출

입력 2016-01-22 14:25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테러방지법' 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테러방지 대책 주무부서를 국민안전처로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의사국에 '국제공공위해단체 및 위해단체 행위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을 냈다.

이 원내대표 측은 "법률은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안할 필요가 있다"며 "테러라는 안보 위해 행위에 대한 대응과 기구 마련 등의 필요성을 (여야가) 인정한 상태에서 (자체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여당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한 정보수집권을 국가정보원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야는 오는 23일 다시 한 번 만나 남은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