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주 중심의 모험자본시장 육성하겠다”…올해 업무추진방향 발표

입력 2016-01-22 14:0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기술주 중심의 모험자본시장 육성을 목표로 하는 올해 업무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 가능성 있는 기업 확대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 자금조달과 투자자 접근채널 다양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장 전 회수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적시장(Private Market)을 만들어 주식거래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 기업부터 상장기업까지 모든 기업 정보를 통합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코넥스 시장 진입요건을 완화하고 대량매매, 호가단위 개선 등 거래편의를 제공해 창업초기기업의 지속 성장기반 조성에 나선다.

상장도 활성화한다. 우량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해 유치할 예정이다. 유망한 기술기업 상장 촉진을 위해 기술평가제도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기술기업 발굴·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특성을 감안해 적자기업 상장대상 확대, 보호예수제도 개선 검토 등 상장제도 개선 및 심사 표준화도 이뤄진다.

코스닥 시장 성장을 위해 코스닥150 현·선물지수 거래를 활성화하고 신규 상품을 도입한다. 증권사합동 IR 등 기업정보 제공 채널을 다변화해 투자저변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5월 도입되는 포괄주의 공시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해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은 방지할 계획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