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올스타 최고 인기남 등극…커리 ‘의문의 1패’

입력 2016-01-22 13:53
사진=NBA닷컴 영상 캡처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198㎝·LA 레이커스)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던 스테판 커리(191㎝·골든스테이트)는 코비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다.

NBA 사무국은 22일 공식 홈페이지 NBA닷컴을 통해 2015-2016 NBA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5를 발표했다. 코비는 189만161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코비는 통산 18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코비는 팬 투표 2위에 오른 스테판 커리(160만4325표) 마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며 은퇴를 앞두고도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다. 코비는 커리, 케빈 듀란트(98만787표)·러셀 웨스트브룩(77만 2009표·오클라호마시티)·카와이 레너드(78만2339표·샌안토니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베스트5에 선정됐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108만9206표·클리블랜드)·드웨인 웨이드(94만1466표·마이애미)·폴 조지(71만1595표·인디애나)·카멜로 앤써니(56만7348표·뉴욕)·카일 라우리(64만6441표·토론토)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타센터에서 열린다. NBA 65년 역사상 미국을 떠나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감독 추천 선수는 추후 발표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