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새누리당 부산 해운대(갑) 김세현 예비후보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선거 카피를 내세우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세현 예비후보가 지역 사무실 외부에 내건 현수막도 올라왔다. 김세현 예비후보는 현수막에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선 사진을 썼다.
김세현 예비후보의 홈페이지에도 현수막과 비슷한 사진이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문구 아래 ‘국민을 위한 4대 개혁! 박근혜 정부 성공에 힘이 되겠습니다’는 다짐도 적혔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문구가 “내가 바로 진박(진짜 친박)이다”는 점을 노골적인 드러내 낯 뜨겁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세현 예비후보는 친박연대 대변인과 사무총장을 지냈다.
12일 인터넷매체 뉴데일리에 따르면 김세현 예비후보는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선거 문구와 관련해 청와대 항의가 없었냐는 질문에 “진심의 피, 애국의 피는 통한다”로 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