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신속처리 요건 완화'와 관련, "과반으로 할 경우 정부 여당은 국민과 야당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강행 처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는 협상을 통해 조정안 만들과 비교우위를 계량해 최적의 안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근본 취지는 법률 속도 늦추더라도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기업과 같은 속도를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19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장본인은 대통령과 식물 여당이다. 후진적, 수직적 당청관계 근본적 변화없다면 국회는 결단코 식물국회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종걸 “19대 국회 식물국회 만든 장본인은 朴대통령과 식물 여당”
입력 2016-01-2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