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은 21일 열린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씨앤블루의 ‘신데렐라’ 무대를 함께 꾸몄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동화 속 신데렐라로 변신한 것이다.
12시가 다가오는 시계를 배경으로 등장한 설현은 무대를 거닐며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곧이어 12시 정각이 되자 설현은 다급하게 무대 밖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긴 드레스가 장애물이었다. 설현은 몇 걸음 만에 치마를 밟고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무대 가장자리긴 했지만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진 못했다.
멋쩍은 미소를 지은 설현은 천천히 일어나 퇴장했다. 팬들은 “깜짝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두가 벗겨진 신데렐라를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QTV와 네이버V앱, 중국 내에선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생중계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