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 자극적인 음식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채소로 인기

입력 2016-01-22 10:40

민족의 명절, 구정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때만 되면, 제사 등을 위해 모이는 온 가족들을 위해 갖가지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그런데 명절 음식들은 각종 부침과 생선, 육류 등 기름지고 짜고, 매운 음식들이 주를 이룬다.

이런 음식들의 섭취로 우리 국민들은 나트륨과 지방, 콜레스테롤 등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과다한 명절 음식 섭취는 변비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채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MBC ‘기분좋은 날’이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채소로 ‘아티초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아티초크는 한국인에겐 낯설지만, 미 농무성과 식약청, 항공우주국이 그 기능과 안전성을 인정한 채소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정집의 식탁뿐만 아니라 아티초크를 이용한 피자가게가 있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신선한 아티초크는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점이다. 100g당 5.4g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일일권장량의 약 14%에 이른다. 때문에 아티초크는 변비 조건을 제어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며 음식 섭취 시 발생하는 독성화합물을 방지해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티초크가 다량 포함하고 있는 ‘칼륨’은 높아진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와 함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트륨 과다 섭취에 의한 부종, 붓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특히, 명절이 되면 연휴기간의 상당부분을 술과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티초크는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꽃피네농원 아티초크차를 유통하고 있는 꽃피네아티초크 김종훈 대표는 “아티초크의 시아닌 및 세스퀘티르핀 등 쓴 성분은 과학적 연구에서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명절에 쌓인 간의 피로도를 낮추고 완화하는 작용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만, 아티초크는 세척하기가 어렵고 조리시간이 길어 요리로 이용하기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물론 국내에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아 가격도 비싼 편이다.

꽃피네농원은 아티초크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 손쉽게 소비자들이 아티초크를 접할 수 있도록, 무농약 인증을 받은 아티초크를 원료로 한 아티초크차를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