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2중대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면 과연 중도정당으로서의 제3당으로서 성공할 수 있겠느냐 하는 저 나름대로의 회의론 같은 것이 있었다”며 당 잔류 결정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가치는 현실적 괴리감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종인 선대위원장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제가 추구하던 경제정당이라는 가치, 경제민주화와 독점사회 타파, 중산층 복원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모이는 곳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박영선 "국민의당, 새누리당 2중대라는 인식..."
입력 2016-01-22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