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전 회장 고(故) 조우동 선생, 서울대의대 도서관 건립 기금 30억원 주식 쾌척

입력 2016-01-21 22:32
삼성중공업 회장을 지낸 고(故) 조우동 선생의 부인 오규봉(96) 여사가 도서관 건립에 쓰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30억원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했다고 대학 측이 21일 밝혔다. 오 여사가 기부를 약정한 주식은 삼성물산 주식 약 2만주로, 21일 종가(14만9000원)로 따지면 29억8000억원에 해당한다. 서울대의대는 이 기부금을 의과대학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 조우동 선생은 이 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수헌 명예교수의 부친이다. 삼성물산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 10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